[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황희찬 공격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를 지키려고 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는 쿠냐를 원한다. 쿠냐는 2023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4,400만 파운드(약 783억 원)에 이적한 후 울버햄튼에서 69경기 23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 에이스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을 하던 쿠냐는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후 더 출전시간을 부여 받으면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찬사를 받았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많은 시간 뛰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전격 영입했다. 아틀레티코에선 제대로 뛰지 못한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능력을 키웠다. 2022-23시즌엔 17경기 2골에 그쳤지만 2023-24시즌엔 32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 페드로 네투와 더불어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포워드, 측면을 오가면서 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강등 위기다. 네투가 첼시로 이적하고 황희찬이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쿠냐가 홀로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울버햄튼에서 12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구세주로 불리고 있다. 쿠냐의 군계일학 활약에 맨유, 토트넘이 관심을 보냈다.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쿠냐는 매력적이다.
게리 오닐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쿠냐는 1월에 떠나지 않을 것이다. 걱정이 안 된다. 쿠냐는 계속 잘하길 바라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를 원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닐 감독이 쿠냐 이적설을 종식시키려고 했지만 맨유, 토트넘은 계속 관심을 보내고 있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2년 반 계약이 남았는데 이적설이 계속 나자 재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쿠냐에게 수익성 있는 새 게약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쿠냐를 남기려면 일단 울버햄튼은 올 시즌 생존을 해야 한다. 잔류를 위해선 쿠냐뿐만 아니라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의 지원이 필요하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