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3.5골' 미친 공격력...바르셀로나, '74년 전' 대기록 넘어섰다

입력
2024.11.07 12:40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한 16경기에서 55골을 넣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다. 이전 기록은 16경기 중 54골을 넣었던 1950-51시즌이다. 당시 감독은 페르디난트 다우치크였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전술 변화에 성공했고, 이는 곧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12경기에서 11승 1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를 9점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라 있다. 엘 클라시코에선 4-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심지어 당시 경기장은 레알의 홈이었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모나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이어진 영 보이즈, 바이에른 뮌헨,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가 더욱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공격력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와 UCL에서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리그에선 12경기에서 무려 40득점을 터뜨렸고 UCL에선 4경기 동안 15골을 넣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등은 각 리그의 공격 포인트 부문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는 74년 만의 대기록이다. 바르셀로나는 1950-51시즌 초반 16경기에서 54골을 넣으며 미친 화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그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며 초반 16경기 동안 5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확연히 달라진 것이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79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 당 2골에 달하는 높은 득점력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엔 현재까지 리그에서 경기당 3.33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레알과의 차이는 무려 1.42골이다.

1950-51시즌 이상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그 성적까지 따라가긴 원치 않을 것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4위에 오르며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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