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루셉스키의 엄청난 활약으로 과르디올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더 브라위너와 비교하지는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뉴스'는 1일(한국 시간) "티모 베르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골을 넣었지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활약이었다. 부상으로 맨시티에 결장했던 케빈 더 브라위너와 비교되며 감독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EFL 컵 4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도 클루셉스키는 맹활약했다.
클루셉스키는 현재 토트넘에 빠져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입단 후 계속해서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애매했던 모습을 보여줬던 클루셉스키는 지난 9월 16일(한국 시간) 아스널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클루셉스키는 특유의 활동량을 살릴 수 있고 부족한 스피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탄쿠르-사르와 미드필더진 호흡을 맞투며 좋은 활약을 펼친 클루셉스키는 풀타임 출전하며 84%의 패스 성공률, 4번의 기회 창출, 6번의 공격 지역 패스, 100%의 크로스 성공률, 2번의 리커버리, 29%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8.5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자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클루셉스키의 활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훌륭하고,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답했다. 클루셉스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자가 맨시티의 선수와 비교하자 과르디올라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한 기자는 "클루셉스키가 더 브라위너를 떠올리게 했나요?"라고 질문했고, 과르디올라는 "쿨루셉스키가 더 브라위너를 연상시키지 않는다. 전성기 시절 더 브라위너와 같은 선수는 없다. 더 브라위너 게임에서 만들어내는 것들은 누구도 할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더 브라위너는 현재 클루셉스키와 비슷한 나이에 맨시티로 이적했으며, 2015/16 시즌, 27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반면 클루셉스키는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더 브라위너의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메트로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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