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수 탓’ 클린스만, 토트넘 세트피스 문제 지적 “세트피스 실점? 선수들 태도가 문제”

입력
2024.09.21 00:27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토트넘 홋스퍼의 세트피스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단, 전술적인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태도를 문제로 삼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코번트리 시티를 꺾고 카라바오컵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클린스만은 한 가지 부분에 대해 비판 의견을 말했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를 통해 “토트넘은 고쳐야 할 점들이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 특히나 코너킥 상황에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라며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진 큰 문제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내 생각에 이건 선수들의 태도 문제다. 지역 방어, 맨투맨 방어 등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고쳐야 할 문제다. 공이 날아올 때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코너킥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마크하고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놓쳤고 마갈량이스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캡틴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했다. 매우 실망스럽다. 팬들도 똑같이 실망스럽게 느꼈을 것이다”라며 세트피스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손흥민의 주장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내내 세트피스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실점을 했다. 특히나 후반기 아스널전에서는 전반에 세트피스에서 2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졌었다.





아스널과 완벽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전담 코치를 기용하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만들어 낸 반면 토트넘은 많은 실점을 내주며 패배한 경기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가 문제의 전부는 아니라는 발언을 했었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이 부분(세트피스)에서 문제를 드러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문제를 거의 무시했었다. 이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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