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하루 앞둔 페예노르트, 홍보물 첫 페이지 주인공은 황인범!…생일날 데뷔전 가능성↑

입력
2024.09.19 05:30
수정
2024.09.19 05:30
사진=페예노르트 SNS사진=페예노르트 SNS

[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첫 데뷔 무대는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UCL)가 될 확률이 높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이 승인됐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황인범은 거주 자격 및 워크 퍼밋을 발급받아 페예노르트에서 즉시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인범이 경기 출전 자격을 획득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경기는 레버쿠젠과의 UCL 경기였다. 지난 시즌 리그 무패 우승과 DFB-포칼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로 페예노트트는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연스레 구단 역대 이적료 6위인 7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들인 황인범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페예노르트 또한 UCL 1차전을 앞두고 황인범에 높은 기대를 거는 것으로 예상된다. 페예노르트는 19일 구단 공식 SNS에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문구와 함께, UCL 홍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페예노르트는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총 10장 게시했는데, 제일 첫 번째 표지에 황인범의 얼굴이 크게 담겨 있었다. UCL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 황인범의 팀 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다시 말해, 황인범의 데뷔전은 UCL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간 황인범은 꾸준하게 큰 기대를 받았다. 구단 '전설' 빌름 판 하네험은 지난 A매치 팔레스타인전 황인범에 활약상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 하네험은 지난 1968년부터 1976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에도 1992년~1995년까지 페예노르트 감독을 역임한 '전설'이다. 판 하네험은 "우연히 그의 경기를 봤다. 그가 매우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페예노르트가 좋은 계약을 했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양발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 하네험은 "그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매우 아름다운 선수다. 황인범이라는 선수가 매우 궁금하다"며 페예노르트에서의 활약상에 기대를 드러냈다. 황인범의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했고, 그것이 페예노르트에 확실한 도움으로 다가온다는 해석이다.

네덜란드 현지 매체 또한 황인범을 주목했다. 네덜란드 매체 '푸트발존'은 7일 '여름 이적 시장 중 가장 눈에 띄는 이적생 2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황인범은 표지를 장식하며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적시장 마감일,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앞세워 더욱 강해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선수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고, 1년 전 그리스에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페예노르트가 800만 유로(약 118억 원)에 영입한 이 선수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황인범의 이적이 페예노르트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편 UCL 레버쿠젠전이 열리는 20일은 황인범의 생일이다. 황인범이 생일을 맞아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르고,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사진=페예노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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