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후임' 데 로시 감독, 로마서 8개월 만에 해임

입력
2024.09.18 19:40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시즌 개막 후 4경기 만에 퇴진했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로시 감독을 해임했다"며 "이번 경질은 시즌 초반인 만큼 팀을 최대한 빨리 원하는 길로 돌아가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조제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로마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 감독은 팀을 세리에A 6위로 이끌고, 2026-27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 4라운드까지 3무 1패(승점 1)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결국 로마 사령탑에서 물러난 데 로시의 재임 기간은 8개월로, 1년도 버티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로시의 뒤를 이어 로마 선수단을 지휘할 전망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5월 유벤투스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지만, 당시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자 양복 상의와 넥타이를 던지며 거친 행동을 보였고, 기자에게는 폭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유벤투스는 품위 손상을 이유로 알레그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로마는 23일 우디네세와 세리에A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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