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골 17도움'인데 후보...1401억에 이적 후 드디어 설움 날렸다! 5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

입력
2024.09.17 10:0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골을 작렬한 알바레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설움을 날리는 데뷔골을 작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6일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39분에 터진 코너 갤러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9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가 골을 넣으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다리던 훌리안 알바레스의 데뷔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로드리고 리켈메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발렌시아의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리켈메는 컷백 패스를 내줬는데, 이 패스는 상대 골키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에 있던 알바레스에게 향했다. 알바레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골이었고, 그는 홈 팬들과 함께 데뷔골의 기쁨을 나눴다. 맨시티의 알바레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인 알바레스는 2022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탁월한 양발 능력과 성실한 압박, 그리고 강력하고 정교한 슈팅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바레스는 맨시티 입단 첫 시즌부터 역사적인 '트레블'의 일원이 됐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해당 시즌에만 총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작렬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준수했다. 모든 대회 54경기에 출전해 1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진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처럼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의 2시즌 동안 36골과 1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위치는 대부분 후보였다. 충분히 제 역할을 해온 알바레스는 엘링 홀란드라는 괴물을 넘을 수 없었다.

알바레스와 입단 동기이기도 한 홀란드는 맨시티 입단 이후 현재까지 99골을 넣는 중이다. 분명 알바레스의 36골은 놀라운 기록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그야말로 알바레스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덕분에 알바레스는 맨시티 생활 내내 주로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이후 알바레스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원했고,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알바레스에 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대감은 컸다. 여러 옵션 포함 무려 9,500만 유로(약 1,401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이적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경기에 출전했는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거액을 투자한 만큼, 그를 향한 의구심이 빠르게 생길 수밖에 없었다. 훌리안 알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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