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4조 1차전에서 스위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7분 스위스의 니코 엘베디가 퇴장을 당하며 균형은 덴마크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후반 37분 패트릭 엘베디가 선제골로 덴마크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서 스위스는 후반 42분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도 나오며 무너졌다.
여기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호이비에르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안드레아스 스코브 올센의 크로스를 받아 박스 중앙에서 감각적인 원터치 득점을 넣었다. 난도가 있는 장면이었지만, 호이비에르는 마치 최전방 공격수처럼 득점에 성공했다.
유독 덴마크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6월에 열린 UEFA 유로 2024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의 막강한 중원을 상대로 영향력을 발휘하며 경기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호이비에르의 대표팀 활약이 놀라웠던 이유는 소속팀에서의 부진 때문이었다. 2020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호이비에르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진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후보 자원이 되고 말았다.
이에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올여름 올랭피크 데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그의 계약 형태는 임대 후 완전 이적이었다. 그리고 이적과 동시에 3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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