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UECL 명단 발표→산초가 들어갔는데 파머가 제외됐다?..."선수 관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

입력
2024.09.06 08:4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핵심 공격 자원 콜 파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간) "파머는 첼시의 UECL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제외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UECL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엔조 페르난데스, 모에시스 카이세도 등 주축 선수를 비롯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제이든 산초, 페드로 네투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파머가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필요했는데 맨시티에선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이적을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첼시가 관심을 보였고, 입단을 선택했다.

일각에선 파머에 대해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파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기준에서 부족한 게 틀림없다"라며 "어떻게 과르디올라 감독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나. 그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파머는 자신을 향한 불신을 비웃듯 활약했다. 45경기 25골 15도움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올라섰다.

파머는 활약을 인정받아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 PL 영 플레이어, 첼시 올해의 선수 등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열린 유로 2024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파머가 UECL 명단에서 제외됐다. 실력이나 축구 외적인 문제는 아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첼시는 파머의 부하 관리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

첼시는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총 5개 대회를 치른다. 매 경기 베스트 11이 나서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부상 위험도 있다.

첼시는 선수 관리 차원에서 핵심 자원인 파머 제외를 택했다.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첼시의 시즌이 2025년 7월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수단 관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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