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900번째 골을 터트리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달로의 자책골 불운에도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루스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 1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곤살루 이나시우-후벵 디아스-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비티냐-베르나르두 실바가 나섰고 전방에 하파엘 레앙-호날두-페드루 네투가 포진했다.

원정팀 크로아티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린 폰그라치치-요십 슈탈로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보르나 소사-마틴 바투리나-마테오 코바치치-루카 모드리치-크리스티얀 야키치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톱에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마리오 파샬리치가 나섰다.





전반 7분 만에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지역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달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달로가 왼발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포르투갈이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은 호날두의 통산 900번째 골이었다.

크로아티아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크라마리치가 시도한 크로스를 소사가 몸을 날리며 발을 갖다 댔다. 이 공이 수비하던 달로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2-1로 앞선 포르투갈이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경기 후반부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노리며 몰아붙였다. 이고르 마타노비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으로 마무리하진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