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슈팅 무득점’ 음바페에게 아자르의 향기가 난다... 레알,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1-1 무승부

입력
2024.08.30 07:41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또다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월 30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스 팔마스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3라운드 라스 팔마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음바페가 전방에 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힘 디아스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루카 모드리치가 음바페의 뒤를 받쳤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페를랑 멘디, 루카스 바스케스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레알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맥버니의 패스를 받은 모레이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21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음바페는 전반 29분에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야스퍼 실러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균형을 맞춘 건 후반 24분이었다.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음바페가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35분.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너무 실렸다. 후반 40분엔 음바페가 빠른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음바페를 앞세워 라스 팔마스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음바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려 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성공 5회, 패스 성공률 85% 등을 기록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음바페에게 시간이 필요한 듯 보인다.

음바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로 향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힌다.

음바페는 라리가 개막 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레알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라리가에선 3경기째 침묵이다.

음바페는 마요르카 원정(슈팅 4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슈팅 4개) 등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알은 9월 2일 홈구장에서 2024-25시즌 라리가 4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음바페가 9월 A매치 기간 직전 열리는 베티스전에선 라리가 데뷔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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