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대충격! 음바페 "2028년 맨유 갑니다" 선언→SNS 해킹에 탈탈 '해프닝'

입력
2024.08.29 16: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새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킬리안 음바페가 SNS를 통해 직접 4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는 SNS 계정이 해킹됐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맨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의 계정은 해킹된 것이었다. 하룻밤 사이에 해킹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의 SNS 계정이 수요일 밤에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이상한 메시지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레알에 합류한 음바페는 경기장 밖에서 알 수 없는 사용자에 의해 계정이 해킹당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며 "해커는 음바페가 2028년 맨유로 이적할 거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를 가장한 해커는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이 게시글들은 삭제됐지만 지난 18개월 동안의 게시글까지 전부 사라졌고, 몇 시간 뒤 올해 8월까지의 게시글이 복구됐다. 매체는 음바페 측에 설명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올 여름 PSG를 떠나 세계적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전 세계적 화제를 일으켰다.

입단식도 성대하게 진행됐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레알의 전설 중 한 명인호날두의 입단식에 버금가는 규모였다. 지난달 16일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에는 무려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입단식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음악 라이브 공연과 불꽃 등 화려한 장치들이 동원됐다.

데뷔전도 성공적이었다. 아탈란타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음바페는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우리에게는 한계가 없다"라며 "50골은 50골이다. 가장 중요한 건 팀으로 승리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난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이 유니폼, 이 엠블럼을 달고 팬들을 위해 뛰는 건 내게 큰 순간이다"라며 "우리는 중요한 타이틀을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항상 이겨야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난 매우 행복하다. 골을 넣었다는 건 확실히 나 같은 스트라이커에게는 중요한 일이다"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이 팀과 함께 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난 열정이 넘친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라리가에서는 부진하고 있다. 마요르카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개막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했고, 레알은 1-1로 비겼다.

바야돌리드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41분 교체아웃 됐다.슈팅 4개 중 유효 슈팅을 3개나 기록하며 득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라리가 데뷔골에 실패했다.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스페인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오히려 음바페 대신 교체 투입된 18세 신성 엔드릭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음바페보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상태다. 음바페는 오는 30일 라스 팔마스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데뷔골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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