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 노이어와 뮐러가 수비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뮐러는 21일 독일 매체 TZ 등을 통해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의 달라진 점에 대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발전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집중적인 훈련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TZ는 '뮐러가 수비적인 행동과 볼을 빼앗긴 이후의 플레이가 특히 개선된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뮐러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부분에서 지난시즌 잘하지 못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흥미롭고 눈에 띄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재차 언급했다.
노이어는 "우리는 경기장에서 콤파니 감독의 아이디어 중 일부를 봤다. 우리는 시즌 첫 경기에서 무실점을 유지했고 어떤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시즌 첫 경기를 하기 전에는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은 자신감 넘치는 승리였고 우리는 그것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7일 열린 울름과의 2024-25시즌 DFB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둬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보였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그라스호퍼(스위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러 4-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라스호퍼를 상대로 다이어와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후반 16분 우파메카노와 함께 교체 투입되어 30분 가량 활약했다. 울름전을 무실점 대승으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그라스호퍼를 상대로도 무실점 대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김민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 영입한 수비수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레버쿠젠에 임대되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스타니시치가 팀에 복귀했지만 스타니시치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독일 매체 BR은 '스타니시치는 몇 주 동안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스타니시치는 팀 훈련 중 오른쪽 무릎 측면 인대가 찢어졌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스타니시치는 이미 수술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전달 받은 나쁜 소식"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영입설이 꾸준했던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 영입도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은 지난 16일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로 시즌을 대비할 것이다. 우리는 콤파니 감독과 좋은 관계를 형성한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추가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버쿠젠의 CEO 카로는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를 향해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그 인간과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CEO 드레센은 "에베를 디렉터에 대한 카로의 개인적인 공격은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 카로에게 개인적으로도 이야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객관적이지 않은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조나단 타 이적을 협상했던 두 클럽은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 시절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던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수비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