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충격' 맨시티, 3골 먼저 넣고 또 못 이겼다! '황인범 93분' 페예노르트와 3-3 무

입력
2024.11.27 06:58
수정
2024.11.27 06:58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페예노르트와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 맨시티가 페예노르트와 3-3으로 비겼다.이로써 맨시티는 5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6경기째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맨시티는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과 함께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덴, 잭 그릴리시가 공격에 나섰다. 마테우스 누네스, 일카인 귄도안이 뒤에서 지원하고, 리코 루이스,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포백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손이 꼈다.

페예노르트도 이고르 파이샹, 줄리안 카란사, 아니스 하지 무사 스리톱을 가동했다. 황인범이 퀸텀 팀버르, 안토니 밀람보와 함께 중원에 위치했고 기스 스말, 다비드 한츠코, 게르노트 트라우너, 바르트 뉴쿱, 티몬 벨레노이터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누네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살짝 돌려놨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에는 포든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역시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페예노르트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황인범이 수비 뒤로 침투하는 파이샹에게 스루패스를 넣어 수비 라인을 뚫었다. 파이샹은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넘기진 못했다. 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머리 맞고 흐른 공을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떴다.

맨시티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선제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코너킥 세컨드볼 상황에서 홀란이 마뒤로의 발에 다리를 맞고 쓰러졌다.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홀란이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맨시티가 순식간에 2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확 벌렸다. 후반 4분 귄도안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헤더 클리어링을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공은 한츠코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가 막기 어려웠다.

후반 8분에도 한 골을 더 넣었다. 누네스가 오른쪽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간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이 긴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했다.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무난히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28분 페예노르트에 만회골을 내준 뒤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롱킥을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끝까지 쫓아간 무사가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36분데는 파이샹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로톰바가 왼쪽에서 달려가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에데르송과 골대 사이로 빠졌고, 히메네스가 흘러나온 공을 몸으로 밀어넣으며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3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무사가 자기 진영에서 하프라인 위쪽으로 달려가는 파이샹을 향해 롱패스를 전달했다. 순간적으로 수비 복귀가 되지 않으면서 에데르송이 골대를 비우고 나왔지만 파이샹이 더 빨리 공을 따냈다. 이어진 파이샹의 크로스를 한츠코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급해진 맨시티는 네 번째 골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5분 그릴리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을 빼고 파쿤도 곤살레스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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