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친선경기에서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독일 뮌헨의 FC바이에른 캠퍼스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스위스)와 친선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뮌헨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2부리그 팀인 울름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친선경기에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레온 고레츠카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는데 후반 17분 교체 카드 10장을 사용,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바꿨다. 김민재는 함께 투입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뮌헨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스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 해리 케인, 후반 23분 마티스 텔, 후반 46분 토마스 뮐러가 연달아 골을 넣었다.
시원한 대승을 거둔 뮌헨은 25일 오후 10시30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지난달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와 4년 계약을 맺은 이영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