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의 프랑스전 중거리 골, 벨링엄 오버헤드킥 동점골 제치고 유로 2024 최고의 골로···우승팀 스페인 베스트11에도 6명 뽑혀

입력
2024.07.17 13:12


2024 유럽축구선수권을 강타한 스페인 10대 돌풍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프랑스전 득점이 대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7일 유로 2024 톱10골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야말이 프랑스와의 준결승(2-1 승)에서 넣은 동점골이었다. 지난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야말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대 구석을 뚫어냈다. 경기 전날 “유로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절하한 프랑스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를 바로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었다. 야말은 이 골로 16세 362일의 나이에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2위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지난 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터뜨린 동점 오버헤드킥 골이었다. 벨링엄의 극장골로 기사회생한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승리했다.

UEFA는 대회 베스트11도 발표했다. 우승팀 스페인 선수들이 무려 6명이나 포진했다. 저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양 날개에는 야말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자리했다.

미드필더진은 모두 스페인 선수로 채워졌다. 2선에는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다니 올모(라이프치히),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들어갔다.

4명의 수비진에는 스페인 마르크 쿠쿠레야(첼시)-스위스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프랑스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잉글랜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프랑스 마이크 메냥(AC밀란)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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