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국' 캡틴의 충격 고백 "스페인에서는 그 어떤 것, 누구에게도 존중 받지 못했다"

입력
2024.07.16 12:02
수정
2024.07.16 12:02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알바로 모라타(31)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모라타가 자신의 거취에 의문을 품고 있는 팬에게 답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라타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의 이적을 포기한 뒤 잔류를 선언했지만, AC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전화를 받은 뒤 생각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모라타는 현재 "스페인에서는 그 어떤 것,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AC밀란 이적을) 한번 자세히 검토해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모라타는 지난 시즌 이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실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난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이후 벌어진 행동에 있다.

모라타는 "도르투문트와의 8강전이 끝난 후 모두 나를 내쫓고 싶어 했다. 이제 와서 내가 팀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그의 어머니도 가세했다. 그녀는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모라타가 축구선수로서 사랑받지 못해왔단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모든 어머니와 똑같다. 아들에게 나쁜 말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는 나에게도 매우 큰 상처이며 불공평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모라타가 소속팀 처우에 불만을 가진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2022/23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시즌엔 48경기에 21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라타에게 만족하지 못한 채 다양한 공격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에 모라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페인을 떠나 해외로 이적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내가 여기서 겪는 모든 비난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무 이상이 없다. 하지만 내가 그의 그와 팀의 계획에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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