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비니시우스 다 나와!'... 유로 MVP 로드리,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 달성

입력
2024.07.16 11:47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대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된다면 이번 발롱도르는 로드리가 될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현시점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랭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 큰 역할을 한 후 유로 2024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맨시티와 스페인에서 또 한 번 기억에 남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로드리의 이번 유로는 통계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로드리는 6경기 총 521분을 뛰었으며 93.3%의 패스 성공률, 81%의 롱 패스 성공률, 6번의 기회 창출, 41번의 리커버리, 7번의 태클 성공 등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해야 할 모든 것을 해냈다.





로드리는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유로 2024의 영광을 차지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강팀들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드리는 ITV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꿈만 같다. 유로 최고의 국가 대표팀이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겸손하게 계속 노력해 왔고 믿음을 잃지 않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과거) 월드컵 챔피언 네 팀을 이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콜 파머가 엄청난 스타이고 내년에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는 건 알고 있다. 그가 코너에 몰고 갔고 그 순간 우리는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일이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하프타임에 부상으로 인해 강제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지만 로드리는 그 경기 전까지 유로 최고의 활약을 했고 그의 활약은 유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맨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포함해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로드리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해진 상황이며 전 토트넘 핫스퍼 수비수인 얀 베르통언도 로드리의 헌신을 인정했다. 베르통언은 스페인의 결승전 승리 후 자신의 SNS에"로드리 발롱도르 확정"이라고 단호하게 적었다.



로드리는 결승전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준 골로 2022/23 시즌 챔피언스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그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리오넬 메시 등과 경쟁하며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의 데 라 푸엔테 감독도 로드리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나에게 있어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이제는 그에게 발롱도르를 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데일리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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