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운한 선수가 있을까' 해리 케인, 우승 도전 좌절만 벌써 5번째..."매우 고통스럽다! 한동안 아플 것 같아"

입력
2024.07.15 15:5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해리 케인처럼 우승 복이 없는 선수가 또 있을까?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분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된 콜 팔머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커리어 통산 첫 우승에 도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지만 우승을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뮌헨에서도 무관에 머물렀다.

케인은 스페인을 상대로 각오를 다졌지만 그는 결승전에서 부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케인은 스페인전에서 61분 동안 슈팅 1개, 유효 슈팅 0개, 패스 성공률 50%에 그쳤다. 케인은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와 교체 아웃됐다.







잉글랜드가 스페인에 패하면서 케인은 다시 한번 결승에서 눈물을 흘렸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리그컵에서 2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번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독일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비극은 반복됐다. 케인은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3-2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잉글랜드가 무릎을 꿇으면서 케인의 첫 우승에 대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어떤 기분인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힘든 경기였다. 결승전은 쉽지 않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그러지 못했다. 매우 고통스럽고 한동안 아플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 블리처 리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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