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무무무무관' 케인, 처참한 심경 고백했다…"굉장히 고통스러워, 오랫동안 아플 것 같아"

입력
2024.07.15 14:12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무관에 심경을 밝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케인은 '결승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에게 위협이 전혀 되지 않았고, 결국 후반 15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실제로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케인은 60분 동안 단 13번의 터치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슈팅수는 0개였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부진'이었다.

이로써 케인은 6번의 결승 진출에 전패라는 안타까운 기록을 써 내려가게 됐으며, 잉글랜드는 2021년 대회 이후 2연속 준우승이라는 쓴맛을 봤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결승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회를 왔을 때 이를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굉장히 고통스럽고, 오랫동안 뼈아플 것 같다"며 "현재 제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는 건 쉽지 않다.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 나아가는 데 실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경기력에 총평을 내려달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동일한 압박 강도를 가져가지 못했다. 발이 무거웠고, 피로가 쌓일 대로 쌓인 상황이었다.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였고, 선수들은 지친 상태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떠나서 결정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었다"고 착잡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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