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4도움' 스페인 초신성 야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영플레이어' 선정

입력
2024.07.15 11:55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특급 유망주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유로 2024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야말은 1도움을 올리며 우승에 공헌했다. 야말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가 주목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는데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이다. 주발인 왼발도 날카롭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 진영에서 나오는 패스도 창의적이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야말은 15세였던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야말은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9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야말은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야말은 실력을 인정받아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첫 경기부터 야말이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6세 338일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선 골 맛을 봤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진을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프랑스 골문으로 들어갔다. 야말의 골은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16세 362일)이었다. 야말은 이번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만들었다.

대회가 끝난 후 UEFA는 야말을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UEFA는 "야말은 3차전 알바니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유로 최연소 선수, 유로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결승 최연소 출전 선수 기록도 경신했다. 결승전에서 윌리엄스 골에 도움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야말은 결승전 이후 "매우 행복하다. 꿈만 같다. 스페인으로 돌아가 모든 팬과 함께 축하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잉글랜드가 동점골을 만들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다시 일어선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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