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일본인 14호 프리미어리거 탄생!...카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2년 계약 완료

입력
2024.07.01 18:35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가 프리미어리그(PL) 소속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일본 국가대표 카마다와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카마다는 한때 일본을 책임질 미드필더로 거론됐다. 특히 지능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킥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는 독일 아인트랑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1-22시즌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UEL)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으로 부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회 이후 프랑크푸르트에 돌아갔으나 부진이 이어졌다.

카마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거절하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원래 AC 밀란 입단을 계획했지만 비유럽쿼터 문제로 인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급하게 다른 팀을 알아봤지만 높은 연봉이 발목을 잡았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마다는 연봉으로 500만 유로(약 74억 원)를 원했다. 뿐만 아니라 대리인 수수료로도 500만 유로를 요구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진 팀들도 연봉 이야기를 듣고 발을 뺐다.

우여곡절 끝에 라치오에 합류했으나 활약이 좋지 않았다. 입지를 잃은 카마다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38경기 2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카마다는 라치오와 1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올해 6월 기존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라치오는 카마다와 동행을 이어 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선수가 250만 유로(약 37억 원)의 높은 계약금을 요구했다.

라치오가 이를 거절했다. 라치오 로티토 구단주는 "카마다가 계약 연장을 위해 계약금으로 250만 유로를 더 요구했다. 아무도 우리를 협박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카마다가 라치오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새로운 팀을 찾았다. 바로 프랑크푸르트 시절 지도를 받았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카마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일본인 14호 프리미어리거다. 현재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이 PL에서 활약하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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