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콜롬비아 무승부, 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표 확정…아르헨티나 연속 우승할까

입력
2024.07.03 13:59
수정
2024.07.03 13:59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최종전 무승부를 끝으로 대회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두 팀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의 하피냐(바르셀로나)가 전반 12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헹크)가 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넣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콜롬비아는 2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10연승은 마감됐다. 콜롬비아의 네스토르 로렌조 감독은 “우리 팀의 좋은 순간을 볼 수 있는 경기였고, 오늘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반면 브라질의 센터백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는 “우리는 아직 성장하고 개선할 점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조 2위로 처지면서 오는 7일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게 됐다. C조 1위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휘 아래 조별리그에서 가장 높은 골 득실(+8)을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같은 날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파나마와 맞붙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5일 에콰도르와 8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실점이 없고 2011년 이후 8강에서 탈락한 적이 없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됐던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6일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베네수엘라는 6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캐나다는 3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브라질이 초반 고전을 겪으면서 아르헨티나의 2회 연속 우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장 메시의 마지막 국제 대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그를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치고 있는 것도 전력 상승의 플러스 요인이다. 주요 베팅사이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보이고,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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