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오피셜도 안 떴는데...뮌헨에 "올림픽 나갈래요" 통보→한국 투어도 안 온다

입력
2024.07.03 06:55
사진=플레텐베르크 SNS.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마이클 올리세가 파리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마이클 올리세가 파리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국적의 유망한 윙어다. 왼발잡이에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하고,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강점이다. 플레이메이킹에도 능해서 여러 공격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킥 정확도도 높은 편에 든다.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도 활약 중이다.

런던에서 태어났고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거쳐 레딩에서 성장했다. 이 시기에 잠재력을 펼치면서 1군 팀에 콜업됐고, 프로 계약도 체결했다. 2020-21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리그 44경기에서 7골 12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올해의 팀 선정과 영플레이어 상까지 모두 달성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했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적응하기 시작한 올리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도중 자주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리그 19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적은 출전시간에도 79.8분당 한 골을 터트린 기록이었다. 팰리스도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부임 이후 탄력을 받았고, 시즌 마지막 7경기 동안 6승 1무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을 드높였다.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마이클 올리세가 파리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적극적이었는데 최근 뮌헨행이 유력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올리세와 연봉 등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 이제 팰리스와 협상만 기다리고 있다. 팰리스는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올리세가 거절했다"고 전달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올리세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파운드(약 800억 원)가 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뮌헨 이적이 확실하다. 맨유와 다른 클럽들이 하이재킹을 시도했음에도 올리세가 뮌헨을 강하게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식 발표가 나오기도 전, 올리세가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일(한국시간) "올리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어한다. 뮌헨은 이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이 요청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만약 올리세가 올림픽에 나간다면 뮌헨의 프리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결과적으로 올리세는 뮌헨의 한국 투어(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도 결장하게 된다"고 올리세가 한국에도 오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중 8월 3일 한국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하자마자 적응 기간 없이 올림픽에 가는 것을 뮌헨이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사진=플레텐베르크 SNS.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마이클 올리세가 파리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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