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한일 듀오' 결성?...토트넘, 日 DF 영입 관심→바이아웃 447억

입력
2024.06.07 05:55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이토 히로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슈투트가르트의 히로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그는 슈투트가르트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3000만 유로(약 44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히로키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 출신답게 준수한 발 기술과 기본기를 갖고 있다. 볼 컨트롤 능력이 좋으며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빌드업 능력과 공격적인 능력을 탑재한 덕에 레프트백, 백3의 좌측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20시즌과 2021시즌 J2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덕에 유럽 진출을 이뤄냈다.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리그 29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2-23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37경기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9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세 시즌 동안 97경기에 나서며 슈투트가르트의 수비를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든 토트넘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비적인 보강 역시 최우선 목표이며, 토트넘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히로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걸출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지만, 이들의 백업이 탄탄하지 않으며 레프트백 역시 데스티니 우도기를 제외하면 마땅히 쓸 선수가 없다. 최근엔 라이언 세세뇽과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의 토트넘 이탈이 확정되며 보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적료는 적지 않게 들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히로키의 몸값은 3000만 유로로 책정돼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 역시 3000만 유로다. 슈투트가르트와 계약이 3년 남아있고, 현재 그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바이아웃보다 적은 금액으로는 영입을 성사시킬 수 없을 듯하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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