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택시 스쿼드’ 포함 ‘31명’ 안에도 못 들었다

입력
2025.03.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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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뿐 아니라 택시 스쿼드에도 들지 못했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팀 내 26명이 아닌 31명의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김혜성을 포함한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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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혜성은 이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 2025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반면 살아남은 31명은 13일 일본 도쿄로 향한다.

LA 다저스의 2025 도쿄시리즈 로스터는 31명으로 구성된다. 실제 경기에 나설 26명과 대기 인원인 택시 스쿼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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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김혜성은 26명이 아닌 31명으로 구성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는 큰 문제. 한국은 아니나 바로 옆 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에 동행시키지 않은 것.

택시 스쿼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최대 5명의 선수를 대기 인원으로 둔 제도. 현재는 공식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쿄시리즈가 미국이 아닌 일본 도쿄에서 열리기 때문에 예외를 둔 것. 이에 26명이 아닌 31명의 선수가 도쿄로 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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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광현과 양현종이 택스 스쿼드에서 대기하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일이 있다. 당시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이었다.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 김혜성에게 31명이 포함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은 결코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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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하나뿐이다. 김혜성이 이달 말 개막하는 트리플A에서 뛰어난 타격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것. 메이저리그 콜업 방법은 이것뿐이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LA 다저스의 2루 포지션은 팀 내 가장 취약하다는 것. 김혜성이 자신의 기량을 스스로 증명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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