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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가 또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오타니.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표 30장 중 30장을 독식했다. 총 420점으로 MVP 수상. 이는 오타니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또 3번째 만장일치 수상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역대 최초 만장일치로 MVP 2회 수상한 선수에 올랐다. 이번 해에는 이 기록을 조금 더 늘렸다.
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지명타자 MVP에 올랐다. 지명타자가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것이다.
오타니에 이어서는 2위표 23장, 3위표 7장을 받은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위에 올랐다. 또 2위표 5장, 3위표 13장 등의 케텔 마르테가 3위.
계속해 마르셀 오즈나, 윌리엄 콘트레라스, 브라이스 하퍼, 크리스 세일, 엘리 데 라 크루즈, 잭슨 메릴, 윌리 아다메스가 TOP10을 형성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의 문을 활짝 연 것. 또 투타 겸업에서 벗어나 타자에만 집중하는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확인시켰다.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지명타자는 절대 MVP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날려버렸다. 심지어 만장일치 수상이다.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