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향한 영입전이 뜨겁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한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가세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을 인용해 "필라델피아가 소토와 만날 계획이다. 아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2019년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온 소토를 향해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소토는 이미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메츠 등과 만났고 조만간 다저스와 회동할 예정이다.
헤이먼은 "아직 소토에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입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도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완벽에 가까운 로스터를 갖추고 있지만,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이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토 영입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FA 선수에 대해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