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입성 멀어지나' 고우석, 더블A서 1이닝 3실점 '흔들'

입력
2024.09.09 17:24
(샌디에이고 시절의 고우석)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고우석이 또 흔들렸다. 시즌이 끝나가는 무렵, 고우석의 ML 입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 있는 고우석은 9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버밍엄 배런스와 마이너리그 더블 A 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이날 고우석은 투구 수는 25개를 기록, 이 중 1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2경기 만에 실점을 올린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6.66으로 올랐다. 특히 더블A 성적만 놓고 보면 평균자책점 8.31로 더욱 좋지 못하다.

고우석은 팀이 6-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마리오 카밀레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윌프레드 베라스에 중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DJ 글래드니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한 숨 돌린 고우석이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닉 포드쿨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을 올렸다. 여기에 도루를 허용하며 다시 2사 2루 위기가 계속되었다.

고우석운 후속 제이콥 곤잘레스를 땅볼 유도했지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내줬다. 이어 곤잘레스에게도 도루를 내줘 2사, 2, 3루에 몰린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이 위기를 넘지 못했다. 후속 마이클 터너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고우석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6-5 한점 차까지 쫓기며 흔들린 고우석이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워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웨스턴 에벌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매듭을 지었다.

사진=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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