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흔들린’ 고우석, 더블A ERA 8.31 ‘ML 언감생심’

입력
2024.09.09 10:13
수정
2024.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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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우석(26,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지난 경기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펜서콜라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위치한 리전스 필드에서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6-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5개의 공(스트라이크 19개)을 던지며,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은 1사 후 윌리피드 베라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DJ 글래드니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2사 2루 상황에서 닉 포드쿨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2경기 연속 실점. 이후 불운까지 이어진 것.

고우석은 실점 후 포드쿨을 무관심 도루로 2루에 보냈다. 이후 유격수 실책이 나와 상황은 2사 1, 3루가 됐다. 다시 실점 위기에 몰린 것.

여기서 고우석은 다시 무관심 도루로 2사 2, 3루에 몰렸고, 마이클 터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물론 이 2실점은 비자책. 하지만 적시타를 내준 모습.

이후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가 된 웨스턴 에벌리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펜서콜라의 6-5 승리.

이에 고우석은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펜서콜라 이적 후 수치는 8.31에 달한다.

고우석은 이날 세이브 상황이 아닌 4점 차에 등판했다. 하지만 실점 후 무관심 도루를 내주며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비록 수비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나, 4점 차 상황에서 등판해 기록한 실점과 연속 무관심 도루는 분명 실망스러웠다.

펜서콜라는 이제 시즌 6경기를 남기고 있다. 오는 16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 고우석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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