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로 내려간 배지환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뱃츠(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와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지난 8월 28일 트리플A로 강등된 배지환은 이날 강등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때린 104.5마일짜리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직선타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 터커 반하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된 것은 아쉬웠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1 카운트에서 4구째 88.2마일 낮은 커터를 강타, 타구 속도 108.4마일짜리 총알같은 타구를 날려 3루타를 만들었다. 트리플A 시즌 3호 3루타.

그러나 이번에도 잔루가 되며 홈을 밟지 못했다.

팀도 0-6으로 졌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는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잔루 8개 기록했다.

같은 날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루이스 오티즈가 6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4회초 무사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우전 적시타, 8회초 2사 만루에서 라우디 텔레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불펜에서는 데니스 산타나가 7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레인 토마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아롤디스 채프먼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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