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재활경기에서 前 롯데 외인 상대로 무안타

입력
2024.06.22 10: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일단 실전에 복귀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트리플A)와 홈경기 1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19일 만에 실전에 복귀한 배지환은 세 차례 타석과 7이닝 수비를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배지환이 재활경기를 소화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이날 상대 선발은 흥미로운 투수가 나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댄 스트레일리가 그 주인공.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배지환은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에는 2-2 카운트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 기록했다. 5회말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수비까지 소화한 배지환은 7회말 타석에서 맷 프레이저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인디애나폴리스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5-2로 이겼다. 7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딜런 쇼클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회점을 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날 배지환과 함께 재활 경기를 치른 조이 바트가 좌익수 방면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좌전 안타까지 나오며 5-2로 달아났다.

한편, 피츠버그 메이저리그팀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3-10으로 크게 졌다.

오프너 이후 등판한 루이스 오티즈가 4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달튼 제프리스가 3이닝을 막아주며 불펜 소모를 막았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8회초 솔로 홈런을 때리며 연속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경신했다.

탬파베이는 조시 로우가 3회와 6회 홈런 두 방으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중견수 호세 시리는 2회 닉 곤잘레스, 9회 잭 수윈스키의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력을 과시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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