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페디 상대로 시즌 25호···이틀 연속 KBO 출신 투수 울리고 10연속 타점 구단 신기록

입력
2024.06.27 10:00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그것도 KBO리그 출신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시카고 선발 에릭 페디와 마주한 오타니는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6구째 커터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월 담장을 넘어갔다. 시속 183㎞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133m를 날아갔다. 시즌 100번째 안타가 25호 홈런이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홈런을 날릴 정도로 타격감에 물이 올랐다.

이날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었다. 이는 종전 9경기를 넘어서는 다저스 구단 최장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이다.



연이틀 홈런을 때려낸 상대 투수들도 눈길을 끈다. 페디는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평정한 투수다. 다승(20)·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을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MLB에 재입성해 시카고화이트삭스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전날 홈런을 날렸던 투수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뛰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작성했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아르헨티나 3연승
  • 독일 8강 진출
  • 김하성 8경기 연속 안타
  • KBO 우천취소
  • 오타니 26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