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불러줄 거에요?'…배지환 트리플A 무대서 무력시위, 4타수 3안타 맹타

입력
2024.06.26 17:00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무력시위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시작했던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알리카 윌리엄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6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투수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루 주자 안드레스 알바레스는 3루까지 갔다. 윌리엄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배지환이 도루에 성공, 2, 3루가 됐다. 조이 바트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인디애나폴리스가 앞서갔다. 하지만 6회말 1점, 7회말 2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우익수 앞 안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터뜨렸지만, 윌리엄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애나폴리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며 1-3으로 패배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손목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후 22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튿날 맞대결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24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후 IL에서 제외된 배지환이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다시 트리플A에 남게 됐다. 배지환은 IL에서 제외된 뒤 첫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빅리그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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