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강등' 배지환, 트리플A서 무력시위…3안타+1도루 맹활약 

입력
2024.06.26 20:15
배지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1루를 밟고 있다. 배지환은 부상으로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이관됐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바티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32경기 타율 0.368(117타수 43안타) 4홈런 16타점 8도루가 됐다.

배지환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4회초엔 한 번 더 선두타자로 출격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6회초 무사 2루에선 투수 방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1사 1, 3루서 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를 이뤘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석패했다.

지난 5월 22일 빅리그에 올라왔던 배지환은 8경기서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열흘에서 2주간 방망이를 쥐지 말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손목 재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배지환은 지난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 훈련에 임했다. 팀과 동행하며 매일 수비 훈련도 실시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땅볼 2개와 삼진을 떠안았다.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던 배지환은 지난 25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됐고,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이관됐다. 이후 26일 경기에서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배지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배지환은 부상으로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이관됐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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