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cm 원석부터 분석관까지, 새 얼굴 대거 영입한 중부대!

입력
2025.03.18 11:49


2025 KUSF U-리그의 개막이 다가왔다. 전국 각지의 팀들이 대학배구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여정에 몸을 던질 예정인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지방대에서 U-리그를 대표하는 강팀까지 성장한 중부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이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김요한(OP, 삼성화재)‧나웅진(OH, KB손해보험)‧손찬홍(MB, 현대캐피탈)이 프로에 진출하면서 팀을 떠났다.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던 오정택(OH)은 비치발리볼로의 전향을 선택해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졸업생 이찬민(L)과 양한별(OH)의 빈자리도 느껴진다.

송낙훈 감독 역시 이들의 빈자리가 클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김요한-손찬홍-나웅진은 모두 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다. 이 선수들의 뒤를 이을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처음이다보니 리그 초반부에는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다. 하지만 성실하게 동계 훈련에 임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좋아질 것이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리그가 후반부로 갈수록 중부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송 감독은 “3학년이 되는 김민철-전유석-차민준(이상 OH)이 나웅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김요한의 자리는 2학년 최진우(OP)가 대신할 것이다. 스타일은 많이 다르지만, 아포짓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손찬홍의 자리에서는 현석재(MB)가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잘해줄 것”이라며 이탈자들의 공백을 메울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강선규(L)는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는다. 지난 시즌 얼리 실패의 아쉬움을 잘 털어내고 자신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주장 강선규에게도 신뢰를 보냈다.

장기적으로 중부대의 핵심이 돼야 할 신입생은 총 7명이 합류했다. 송 감독은 “경북체고 임찬희(MB), 안동예일메디텍고 태무진(MB)-김성준(분석), 순천제일고 이세현(OH/L), 현일고 문준영(MB), 인하사대부고 고혜성(L), 경북사대부고 윤지우(S)가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임찬희는 구력이 짧지만 신장이 205cm다.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성격이 밝아서 충분히 성장이 기대된다. 태무진은 몽골 선수로, 움직임이 빠르고 블로커 롤을 잘 소화할 선수다. 이세현은 신장은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순천제일고의 호성적을 이끈 선수다. 문준영은 구력이 짧은 선수라 관심 있게 지도하려고 하고 있고, 고혜성은 고교 시절 세터까지 소화했던 다재다능한 선수다. 순발력이 좋다. 윤지우는 중부대식 팀 플레이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선수로 판단된다. 김성준은 우리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분석관 양성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영입했다”고 신입생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중부대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기회도 얻었다. 중국 대학리그 우승팀인 중국중산대학교 배구부의 초청으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한중일 대학배구 교류전에 참가했다. 송 감독은 “중국중산대는 직전 시즌 우승팀, 중국석유대는 2~3년 전 우승팀이다. 일본 후쿠오카대도 일본 리그에서 강팀이라고 들었다. 서로의 문화와 훈련 방식도 공유하고, 경기도 치르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중국에서의 소중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사진_중부대학교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홍명보 뮌헨 작심발언
  • 키움 롯데 시범경기
  • 이정후 허리부상
  • 도쿄시리즈
  • 토트넘 차기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