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즐리 33득점 폭발!’ 삼성화재, 영건들 앞세워 OK 상대 3-1 승리 거둬[스파이크노트]

입력
2025.03.15 15:53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5일 오후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의 홈 최종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3-1(25-22, 20-25, 25-20, 25-16)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의 홈 최종전 선발 라인업은 김웅비, 박원빈, 신호진, 김건우, 박창성,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다.

삼성화재는 이호건, 김정호, 김준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이시몬, 양수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무릎 부상이 있었던 파즐리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다용하게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신호진-김웅비-김건우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상대했다. 특히 신호진이 팀내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기록했다. 박창성 역시 2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은 물론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파즐리가 팀내 최다 득점인 3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수현이 이를 뒷받침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우진 역시 1세트 교체 투입에 이어 2세트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18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며 OK저축은행은 홈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1세트 OK저축은행 22-25 삼성화재

[주요 기록]

OK저축은행 범실 2-4 우위, 신호진 6득점

삼성화재 블로킹 7개, 양수현 블로킹 성공 3개 포함 6득점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블로킹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공격 측면에서는 각각 김웅비와 파즐리가 자신의 팀에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삼성화재는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양수현과 파즐리의 연이은 공격 성공과 함께 2점 차로 격차를 벌리고 세트의 리드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1-11에서 파즐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난 데 이어 이시몬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오히려 OK저축은행이 2점 차 리드를 점하고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힘으로 다시 OK저축은행을 추격하고자 했다. 그러나 흐름이 쉽게 넘어오지 않자 삼성화재는 15-16에서 김정호의 자리에 김우진을 투입했다. 이후 18-19에서 길어진 랠리 끝에 양수현이 박창성의 속공과 김건우의 퀵오픈을 연달아 막아내며 다시 삼성화재가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블로킹과 속공 등을 활용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OK저축은행 25-20 삼성화재

[주요 기록]
OK저축은행 블로킹 성공 7-2 우위, 박창성 공격 성공률 100%

삼성화재 범실 5개, 김우진 11득점 공격 성공률 91.67%

2세트 삼성화재는 김우진을 선발로 내세워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박창성의 블로킹을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파즐리의 서브 범실과 함께 2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은 OK저축은행의 차지로 돌아갔다. 이후 OK저축은행은 9-6에서 터진 박창성의 서브 에이스에 힘 입어 격차를 5점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김우진을 비롯해 중요한 순간 이시몬의 공격이 터지며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직후 김준우가 아쉽게 블로킹에 실패한 데 이어 이시몬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지며 쉽게 OK저축은행을 따라잡지 못했다. 박창성이 계속해서 삼성화재를 막아서며 결국 OK저축은행이 먼저 20점의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후 김우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신장호의 서브 범실로 점수 차가 3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2세트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던 김우진의 공격을 신호진이 막아내며 OK저축은행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OK저축은행 20-25 삼성화재

[주요 기록]


OK저축은행 블로킹 성공 3개, 신호진 공격 성공률 62.5%

삼성화재 파즐리 10득점, 김준우 공격 성공률 100%

3세트 초반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각각 이호건과 이민규를 교체 투입하며 세터를 교체했다. 세트 초반 이 교체의 효과를 본 것은 삼성화재였다. 2-2에서부터 김우진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잠시 OK저축은행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5-4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길어졌던 랠리를 파즐리의 손으로 끝맺으며 간신히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을 틈타 격차를 좁혔다. 삼성화재의 범실로 6-9가 된 상황에서 박원빈이 김우진을 막아내며 점수 차는 2점 차가 됐다. 이어 8-10에서도 다시 한번 박원빈이 파즐리를 막아냈다. 그러나 12-10에서 김우진이 깔끔하게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삼성화재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3세트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역시 삼성화재의 차지로 돌아갔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호진이 빈 곳을 찌르는 공격을 보여주며 18-19를 만들고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곧바로 파즐리의 백어택을 통해 20점을 선점했고 그대로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 OK저축은행 16-25 삼성화재

[주요 기록]


OK저축은행 범실 5개, 김건우 4득점

삼성화재 블로킹 4-0 우위, 양수현 공격 성공률 100%

4세트 초반에는 상대 범실과 함께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쇼타의 후위 공격자 반칙과 신호진의 오픈 공격 범실로 3-0에 먼저 다다른 것이다. 이어 파즐리와 김우진의 공격력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계속해서 3점 차의 상황을 이어가며 4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갔다. 양수현 역시 연달아 두 차례 속공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쉽게 삼성화재를 따라잡지 못했다. 김우진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3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쉽게 삼성화재를 막아내지 못한 데에 이어 오히려 공격 범실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양수현과 김우진을 앞세워 격차를 더 벌리며 16-10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10-17에서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와 이민규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11-17에서 크리스의 서브 범실까지 기록되며 본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삼성화재가 4세트마저 승리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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