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가 부상 당한 김민재 대체 가능하다!” 日언론의 희망사망…이제 증명해봐라! 현실은 다이어도 못 넘어

입력
2025.03.15 05:2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철인’ 김민재(29, 뮌헨)가 쓰러졌다고 이토 히로키가 선발로 뛴다고? 큰 착각이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둔 14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다쳤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최소 몇주는 뛸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김민재는 빠르면 3월말 늦으면 4월초까지는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알려준대로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다. 그의 너무 높은 업무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가 무리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너무 걱정스러운 상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뮌헨은 김민재가 빠졌던 8일 보훔전에서 2-3 충격패를 당하며 다시 한 번 김민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한 경기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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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재로 뮌헨은 수비의 구멍을 절감하면서 패배를 맛봤다. 김민재를 다시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팀 사정상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가 없어 마음껏 쉬게하지 못했다. 결국 이게 화근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2-0으로 격파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합산 스코어 5-0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변함없이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오랜만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부상이 도졌다. 경기 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앞으로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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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고 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깊은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면서 김민재 부상이 뮌헨에 큰 타격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 부상으로 일본언론은 쾌재를 부른다. 이토 히로키가 붙박이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12일 “이토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보다 스피드가 뛰어나므로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다. 이토가 50m를 질주하며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고 자신했다. 

이날 이토는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가 21분 정도 출전했다. 8회 터치에서 패스성공률은 60%였다. 볼차단과 걷어내기 1회씩 있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공중볼을 1회 경합해서 상대에게 빼앗겼다. 여러모로 김민재와 비교는 불가했다. 이토는 평점 6점을 받았고 김민재는 7.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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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멤버 김민재가 빠진다고 이토가 뛴다는 보장은 없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에릭 다이어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일본언론의 주장도 있지만 현지평가는 냉소적이다. 뮌헨이 우승다툼을 하는 마당에 검증되지 않은 이토를 큰 경기에 쓸 수 없다. 

뮌헨은 15일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한다. 과연 우파메카노의 파트너는 이토가 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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