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이적생’ 이소영이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정관장전을 펼친다. 상대는 구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이다.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 추격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관장전에는 변화를 줄 예정이다. 2024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선발로 나선다. 경기 전 만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계속 연습을 해오면서 지켜봤다. 본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만 100%로 어깨를 다 사용할 수 있는가가 의문이다. 경기를 뛰면서 극복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컵대회 때 받은 진단이 8주였다. 10주, 11주, 12주가 넘어가니깐 모두가 답답해졌던 것 같다.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늦은 감도 있지만 경기를 같이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1승8패(승점 32)로 4위에 랭크돼있다. 3위 정관장(13승6패, 승점 36)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1승2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이다.
김 감독은 “정관장을 상대하기 제일 힘들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좀 더 경기를 색다르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정관장 화력은 양쪽에 있다. 한쪽을 무너뜨리는 데만 몰두했는데 그러다보니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못했었다. 오늘은 막는 것보다 어떻게 우리의 것을 해나갈지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후반기 다소 주춤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이에 김 감독은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들이 경기를 하면서 나오고 있다. 어떻게 추슬리느냐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에는 팀을 위해 한다는 생각을 갖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니깐 조금씩 삐걱거리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소영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는 경기다.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