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료헤이로 전력 상승' 대한항공, '외인 교체' 승부수!...'통합 5연패' 위한 반격 준비→'10점차' 선두' 현대캐피탈 추격한다

입력
2025.01.04 16:35


요스바니와 료헤이/KOV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외인 교체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까지 11승 7패 승점 36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현대캐피탈과 선두권 경쟁을 펼칠 거라 예상됐지만 꽤 고전했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과 승점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면서 대한항공답지 않은 흐름이다.

부상이 변수였다.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3.57%의 확률로 뽑은 ‘1순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김규민 등 주축 자원들이 이탈했다.

특히 요스바니의 이탈이 뼈아팠다. 요스바니는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으로 회복에만 두 달가량이 필요했고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주역인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시켰다.

막심은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의 5연승을 이끌었으나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단 5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부상에서 회복한 요스바니를 다시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서브와 하이볼에 강점이 있는 요스바니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요스바니/KOVO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에 이어 아시아쿼터 교체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란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 대신 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리베로 포지션에서 고민이 컸다. 오은렬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후 송민근과 강승일이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컵대회에서는 정지석이 리베로 옷을 입었고 최근에는 곽승석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

팀 리시브 효율 39%를 기록 중인 대한항공은 서브가 좋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리시브 성공률이 가장 낮은 28%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요스바니의 합류로 공격에 숨토이 트이면서 료헤이로 변화를 주며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더하기로 결심했다.



료헤이/KOVO




료헤이는 지난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면서 V리그를 경험했다. 료헤이는 33경기에서 리시브 성공률 50%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수비 디그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게다가 베스트7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시작 전 브레이크를 통해 약점이던 부족한 한방과 리베로 라인의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약점을 메우면서 후반기 통합우승 5연패를 향한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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