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상승세를 제대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스페인)과 정관장 메가(인도네시아)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반기 마지막인 3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남자부 비예나는 배구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얻으며 레오(쿠바)와 허수봉(이상 현대캐피탈, 각각 8, 4표)와 우리카드 니콜리치(세르비아)와 소속팀 동료인 황택의(각각 1표)를 제쳤다.

비예나는 이로서 지난 2019-20시즌 2, 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비예나는 2019-20시즌에는 대한항공 소속으로 뛰었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그는 해당 기간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를 차지했다. 비예나는 2022-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다.

여자부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얻어 팀 동료 부키리치(세르비아, 12표) 흥국생명 김연경(2표) 현대건설 모마(카메룬) GS칼텍스 실바(쿠바, 각각 1표)를 제쳤다. 메가는 2023-24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라운드 동안 실바(177점)에 이어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에 올랐다. 또한 메가는 팀 내 원투펀치로 꼽히는 부키리치와 함께 3라운드 전승을 이끌었고 팀 전신인 KT&G 시절 2008-09시즌에 세운 구단 최다 8연승을 16시즌 만에 다시 기록하는데 도움을 줬다.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여자부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