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정관장, 구단 최다 타이 8연승…전반기 3위로 마무리

입력
2024.12.31 20:36
수정
2024.12.31 20:42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관장이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인 8연승 신바람과 함께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21)으로 이겼다.

3라운드 전승의 정관장은 구단 역대 최다와 타이인 8연승을 달성했다. 이전 최다 연승 기록은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일궜다.

정관장은 12승6패(승점 34)를 기록, 반환점을 3위로 마쳤다. 2위 현대건설(승점 41)과의 차이는 7점이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기업은행은 11승7패(31)로 4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8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7점으로 쌍포가 펄펄 날았다. 표승주가 8점, 정호영이 7점으로 국내 선수들도 뒤를 받쳤다.

1·2 세트를 큰 위기 한번 없이 완승으로 마친 정관장은 3세트에선 기업은행의 추격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정관장은 중반까지 13-14로 뒤졌지만 표승주의 퀵오픈, 부키리치의 오픈 득점 등으로 19-17까지 역전했다.

이어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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