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는 이제 그만’ 페퍼저축은행,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GS는 14시즌만에 10연패 수렁

입력
2024.12.14 18:19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14경기 만에 단일 시즌 구단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3 25-16)으로 눌렀다.

올 시즌 5번째 승리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 탓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첫 시즌에는 3승(28패)에 그쳤고, 2022~2023시즌 5승(31패), 2023~2024시즌 5승(31패)에 머물렀다.

앞선 3시즌 순위는 모두 최하위(7위)였다.

하지만, 36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에는 14경기 만에 벌써 5승(9패·승점 15)을 거뒀다. 1승을 추가하는 순간, 페퍼저축은행은 단일 시즌 구단 최다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날도 무기력하게 패하며 10연패 사슬에 묶였다. GS칼텍스가 10연패를 당한 건, 12연패 늪에 빠졌던 2010~2011시즌 이후 14시즌 만이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23점)가 분전했지만,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지는 못했다.

최하위 GS칼텍스(승점 6·1승 13패)는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내리 10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에서는 테일러가 17점, 장위가 10점, 이한비(11점), 박정아(10점)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8-0으로 앞설 만큼, 중앙 싸움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이한비가 17-14에서도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이어 테일러의 후위 공격과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로 20-15로 달아나며 첫 세트 승기를 굳혔다.

2,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페퍼저축은행이 테일러와 이한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쥐었고, GS칼텍스는 반격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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