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정한용 33득점 합작'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짜릿한 셧아웃…선두 추격 이어간다!

입력
2024.12.08 15:34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대한항공이 막심과 정한용의 활약에 힘입어 1위 현대캐피탈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3-0(25-16, 23-25, 25-20 )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전적 9승 4패 승점 28점으로 1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 바짝 추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을 마감, 7승 6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이날 막심과 정한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막심은 19득점을, 정한용은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외인 선수가 없음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잇는 것에 대해 "대견하다.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 엘리안 부상 이후 5연패로 인해 불안한 기세도 있었는데, 외국인 선수 없이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날 경기 역시 선수들에게 재밌게 하라고 했다. 부담 갖지 말고, 우리의 경기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고, 앞으로 어떤 배구를 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공격 부분에서 매 경기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서브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을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야마토-임성진-전진선-구교혁-서재덕-신영석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어 대한항공은 정지석-김민재-한선수-정한용-조재영-막심으로 이어진 스타팅 멤버를 꾸렸다.

1세트 초반 기세는 대한항공이 잡았다. 조재영이 블로킹과 속공을 연달아 성공한 데 이어 막심 오픈, 정한용 백어택 등으로 5점 차 앞서갔다. 한국전력도 추격에 나섰다. 구교혁 백어택과 신영석 블로킹과 속공, 이어 임성진이 연속 서브 득점 등을 올리며 9-10, 한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막심 연속 득점과 정한용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나온 데 이어 정지석 블로킹으로 20점을 먼저 선점했고, 정한용이 퀵오픈과 오픈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양 팀은 '명품 전전 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에서는 막심과 정지석이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과 임성진이 득점 공세를 이어갔다. 6-6 동점 상황, 여기서 임성진이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신영석 역시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이다.

그러자 대한항공 역시 정한용의 3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한국전력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서재덕 오픈 득점, 신영석과 윤하준의 블로킹으로 다시 도망갔다. 이어 대한항공은 조재영 속공과 상대 범실, 막심 퀵오픈 등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조재영 블로킹과 정한용 백어택에 이어 막심 퀵오픈으로 2세트 마저 가져온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조재영 속공, 정지석 블로킹과 정한용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막심 퀵오픈과 김민재 속공과 상대 범실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막심의 연속 득점과 정한용 백어택, 김민재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한국전력은 박승수 퀵오픈과 상대 범실,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17-21 추격에 나섰으나 대한항공 정한용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득점을 쌓아올리면서 셧아웃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이다.

사진=KOVO<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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