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3연승을 질주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6승 3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1위 현대캐피탈(7승 1패 승점 20점)을 맹추격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후 대체 외국인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한 막심은 15득점(공격성공률 48.0%)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한용은 12득점(공격성공률 44.4%), 정지석은 11득점(공격성공률 72.7%)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조재영(5득점), 김민재(5득점), 아레프(3득점), 한선수(2득점) 등도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공격이 좋았다. 반격 상황에서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한국전력의 공격을 잘 방어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더 잘 준비를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선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직은 공격수들이 나랑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다. 막심하고는 잘 맞는 것 같은데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이 불안정하다. 계속 맞추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토스 관련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잘 느끼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말을 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몸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라며 한선수에게 믿음을 보냈다.
“공격적인 토픽에 대해서도 항상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든 공격할 수 있는 찬스는 있다. 항상 더 좋은 공격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더 효과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