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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2일 "요스바니의 공백으로 UAE 리그 AI Nasr Dubai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아포짓 막심 지갈로프(35)를 일시교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막심은 26번을 달고 뛴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은 2m3 92㎏의 체격을 가지고 있다. 전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교체 외국인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52득점 공격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한선수-유광우로 세터를 운용하고 있고, 국내 선수도 크게 변화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막심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 선수단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해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요스바니를 영입하면서 통합 5연패 도전에 나섰다. 효과는 확실했다. 2경기에서 모두 24득점 공격성공률 50% 이상을 보여주면서 주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10월23일 한국전력전 이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6~8주 결장이 예상되며,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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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