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페퍼 장소연 감독 "'새 외국인' 프리카노 빠른 합류 기대"

입력
2024.11.05 18:29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 후 3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의 빠른 합류를 기대했다.

장소연 감독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를 앞두고 "지금까지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좋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가 없어 패배를 거듭했다"면서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좋아질 것이다. 지금 어려움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버텨보자'라고 주문하고 있다. 박정아도 훈련 중이나 훈련 후에 선수들에게 '힘내자'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팀 분위기는 좋다"고 덧붙였다.

창단 후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페퍼는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페퍼는 3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개막 후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바르바라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변수도 발생했다.

페퍼는 재빠르게 프리카노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선수 등록이 미뤄져 이날 현대건설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장소연 감독은 "9일 기업은행전부터 프리카노가 출전할 수 있도록 구단이 노력 중이다. 프리카노는 현재 팀 훈련에 참여 중인데, 성격이 밝아서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공격력도 훈련 중 나타나고 있다"고 프리카노의 합류를 기대했다.

페퍼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가 연패 중이지만 박정아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득점력이 좋다"면서 "페퍼가 강하게 나올 텐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하며 잘 준비하자고 했다"고 경계했다.

더불어 강 감독은 "3연승 중이지만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하면서 승점을 챙겼다"면서 선수들의 '위닝 멘털리티'를 장점으로 꼽으며 4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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