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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베로 발리 몬차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4-26, 27-25 25-2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통합우승에 성공하며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몬차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테일러 에이브릴을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등 국가대표가 뛰고 있다. 또한 U20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우진도 몬차 소속이다.
V리그 최강자의 모습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1세트 7-6 접전에서 한선수의 블로킹 뒤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후 대한항공의 득점포가 이어졌고,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갔다. 세트 막바지 이준이 확실하게 득점포 역할을 해주면서 대한항공이 1세트를 25-19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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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로 흐른 승부. 24-24에서 서브가 희비를 갈랐다. 한선수의 서브가 아웃이 된 가운데 에이브릴의 서브 에이스가 들어가면서 2세트는 몬차가 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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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대한항공이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조재영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 이준의 서브 득점으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갔다. 14-8에서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몬차의 마지막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만치니가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하면서 빠르게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조재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고 왔고, 결국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21득점을 기록했고, 이준이 13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몬차는 이우진이 8득점(공격성공률 4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르틸라와 슈왈츠는 31득점을 합작하며 몬차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몬차는 8일 오후 6시 팀 KOVO와 맞대결을 한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