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상이 결승전 MVP 꼭 받았으면” ‘2년 연속’ 코리아컵 우승 도전 한찬희의 바람 [MK현장]

입력
2024.11.21 14:02
포항 스틸러스가 2년 연속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 코리아컵 결승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은 포항과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다.

 포항 스틸러스 한찬희(사진 왼쪽), 박태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 박태하 감독은 “먼저 울산의 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 시작했다.

박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매우 어려운 여정이었다. 우리가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했다.

포항 대표선수로 참석한 한찬희도 필승을 다짐했다.

한찬희는 “올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힘이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코리아컵 결승전은 그 아쉬움을 날려버릴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 한 경기로 올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 또 라이벌전이다. ‘동해안 더비’인 만큼 재미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찬희.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은 코리아컵의 강자다.

포항은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우승(5회)을 기록 중인 팀이다.

한찬희는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2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한찬희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긴 했지만 임팩트가 약했다”며 “사람들이 내가 골을 넣었었는지 잘 모르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올해 결승전에선 임팩트 있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홍윤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찬희는 덧붙여 올해 코리아컵 결승전 키 플레이어로 홍윤상을 꼽았다.

홍윤상은 올 시즌 K리그1 32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포항 공격의 핵심이다.

한찬희는 “코리아컵 결승전은 이 1경기 활약만으로 MVP를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이 상에 큰 욕심을 보인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찬희는 이어 “홍윤상이다. 홍윤상이 맹활약을 펼쳐서 꼭 MVP를 탔으면 한다. 홍윤상은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이기도 하다. 홍윤상은 아주 성실한 선수다.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도 꼭 멋진 활약을 해서 MVP까지 탔으면 한다”고 했다.

 박태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2024년 코리아컵 결승전은 11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찬희의 바람대로 홍윤상의 활약을 앞세운 포항이 팀 통산 6번째이자 2회 연속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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