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vs 전남, 창단 첫 승강 PO 진출을 위한 결전

입력
2024.11.22 15:18


프로축구 K리그2의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목표로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팀 모두 K리그1 승격의 마지막 기회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승리하는 팀은 K리그1 10위 팀(전북 현대 또는 대구FC)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에서 추가적인 승격 도전을 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승강 PO에 출전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는 2014년 창단 이후 2015년에 K리그 챌린지(현재 K리그2)에서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10시즌을 2부에서 보낸 이랜드는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면, 이후로는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승격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을 영입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승점 58·17승 7무 12패)를 기록, 승강 PO에 직행하게 되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2018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이후 올해까지 6시즌째 K리그2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등 당시에는 빠른 복귀를 예상했으나, 2021년 준PO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2부 리그에서 고전해왔다. 올해는 다시 준PO에 진출하여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처음으로 PO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62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브루노 실바(11골)와 변경준(10골)을 앞세운 이랜드는 후반에만 48골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베테랑 중앙수비수 오스마르가 7골을 넣고, 왼쪽 풀백 박민서는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전남은 이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 11무 3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올해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열린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이랜드를 상대로 4-0으로 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전남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부산과의 준PO 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하며, 공격수 김종민이 퇴장당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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